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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회

달걀 던지고, 만지고 인도 "색의 축제"서 일본여성 집단 성희롱

by 이런저런 세상살이 2023. 3. 13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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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도의 대규모 축제인 색의 축제 장소 수도 뉴델리의 파하르간지에서 일본 여성 여행객이 집단 성희롱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. 수도이면서 이렇게 큰 축제에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은 정말 심각한 문제로 여겨져야 한다.

 

인도 축제


ⓒ트위터 12일(현지시간) 인디아타임스, NDTV 등 인도 매체와 SNS에 확산된 영상에 따르면 한 일본 여성은 지난 8일 수도 뉴델리의 파하르간지에서 '색의 축제' 홀리(Holi)를 즐기던 도중 여러 남성에 둘러싸여 괴롭힘을 당했다.

​문제의 영상을 살펴보면 남성들은 여성의 온몸에 색가루와 염료를 칠했다.

​소리치며 몸부림치는 여성을 보고 남성들은 강제로 끌어안고 머리에 염료를 문질렀다.

​일부 남성은 이 여성의 머리에 달걀을 던지고 색색의 스프레이를 뿌려대기도 했다.

​집단 희롱을 당한 여성은 두 팔로 얼굴을 가렸지만 제대로 방어할 수 없었다.

​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상태로 남성들이 밀치는 대로 휘청거렸다.

인도 일본여성 집단 성희롱


ⓒ트위터서로의 몸에 색을 칠하는 축제이지만 이번 경우는 현지에서도 선을 넘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.

​논란이 일자 경찰은 수사에 나섰고, 이 여성을 괴롭힌 남성 3명을 체포했다.

​이 가운데 1명은 미성년자로 알려졌다. 이들은 범행을 모두 시인했다고 NDTV는 전했다.

​집단 희롱을 당한 이 여성은 지난 10일 방글라데시로 출국했다.

​여성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이라며 "홀리 축제 때 여성 혼자서 외출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들었기에 친구 35명과 함께 축제에 참여했다"라고 말했다

​델리여성위원회 스와티 말리왈 회장은 트위터를 통해 홀리 때 "외국인을 성희롱한 매우 충격적인 영상이 온라인에 떠돌고 있다"며 "정말 창피한 행동"이라고 지적했다.

​3월에 열리는 '홀리'는 '디왈리(Diwali)' 등과 함께 힌두교 3대 축제로 꼽히는 대규모 행사다.

​홀리 축제에서는 사람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상대의 얼굴과 몸에 색을 칠하거나 색 가루를 뿌리는 행위를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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